[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최근 지수 랠리의 '일등공신'인 외국인은 이날 역시 코스피 시장에서 7300억원 넘게 매수세를 보였다. 13거래일째 이어진 매수행진이다.
이날 외국인은 733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장 후반까지 5200억원 가량 '사자'세를 보이다 동시호가에서만 2100억원 가량을 추가로 사들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696억원, 2483억원어치를 팔아치웠지만 지수 상승세에 제동을 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외국인은 IT주들을 2416억원어치 쓸어 담으며 전기전자 업종 지수를 전일대비 1.20% 끌어올렸다. 오후 들어 상승세는 더욱 힘을 받으면서 오전 중에 내림세를 보이던 업종 대표주 삼성전자도 외국계에서 14만주 이상 순매수하며 0.86% 반등, 장을 마감했다.
이밖에 화학(1049억원), 운송장비(1338억원) 업종에도 러브콜을 보냈다. 화학은 전일대비 0,42% 올랐으나 운송장비는 1500억원 가까운 기관의 '팔자'세로 0.09% 하락 마감했다.
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4.31포인트(0.68%) 오른 2121.01로 마감, 지난 1월19일 기록한 마감가 2115.69를 넘어섰다. 장중 기준 최고기록인 1월27일의 2121.06과도 불과 0.05포인트 차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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