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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상승랠리 열기 속 냉정 유지하기"<한화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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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코스피 2000~2200..자동차·화학·IT·은행 관심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화증권은 1일 "4월 코스피 상단은 2200선까지 열어두고 있으나 상승랠리 열기 속에서 냉정을 유지해야 할 시기"라는 분석을 내놨다.


윤지호 투자분석팀장은 "4월만 놓고 보면 코스피는 더 올라설 것이나 4월 이후의 승패는 열매를 언제 수확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고유가와 원화강세 역풍을 유념해야 한다는 평가다. 그는 "유가 상승 자체보다 고유가로 인한 올해 예상순익의 감익이 우려의 대상"이라며 "고유가로 인한 비용증가는 기대이익에 못미치는 2분기 실적시즌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달러 역시 유럽중앙은행(ECB) 금리 인상 기대만으로도 1100원 지지력을 저울질 당할 것이라고 봤다. 지난 2006년 사례를 적용하면 다시 1100원 위로 올라서지 못하는 시기부터 원화 강세의 부정적 영향이 2분기 기업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는 해석이다.


따라서 그는 "지수가 2200에 다가서면 '밀리면 사자'에서 '올라가면 줄이자'로 입장 선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단 4월의 상승랠리를 좀 더 즐기고 난 뒤 행동으로 옮길 것을 권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변화와 예상이익에 대한 검증의 시기인 5월보다는, 경기방향성이 좋은 4월을 기대구간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는 평가다.


4월의 콘셉트는 바로 이같은 방향성에 대한 베팅이라고 설명했다. 윤 팀장은 "1분기 실적의 가시성과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기대되는 업종의 비중확대가 필요하다"며 "자동차, 화학 등 주도주 및 IT, 은행 등의 중소형주에도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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