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스탠다드차타드제일은행(SC제일은행)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2774억원)대비 25% 감소한 3224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이러한 실적 감소는 지난 2009년 비씨카드 지분 매각에 따른 일회성 수익에 의한 것"이라며 " 저금리 환경으로 인한 마진 압박에도 불구, 소매금융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기업은행 역시 고객관계 강화와 상품 확대 전략을 추진함으로써 견고한 성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SC제일은행의 지난해 부실채권비율과 연체비율은 신용여건의 개선과 엄격한 리스크 관리에 힘입어 전년대비 감소했다
또한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13.7%로 증가했으며, 그 중 기본자본비율(Tier1)도 11.1%로 상승했다.
리차드 힐(Richard Hill),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 대표이사 겸 SC제일은행장은 "SC제일은행은 은행업계의 지각 변동과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은행업의 기본 원칙에 충실하면서 꾸준하고 견고한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SC제일은행은 고객중심주의를 기반으로 고객과 함께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려는 의지를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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