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삼성중공업은 올 1·4분기에 총 23억4000만달러의 수주실적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16일 미주 선사로부터 드릴십 2척을 11억 달러에 수주해 첫 물꼬를 튼 뒤, 24일 홍콩의 OOCL로부터 1만3000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을 8억2000만달러에 수주했다.
또한, 최근에는 아시아 선주로부터 중형 컨테이너선 3척과 해양지원선 1척을 수주했다. 이로서 1분기 수주액은 전년도 연간 수주금액 97억달러의 24%에 해당하는 규모다.
삼성중공업은 향후 고유가 추세가 지속될 경우 드릴십을 비롯해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등 유전 개발과 관련된 해양 특수선과 액화천연가스(LNG)선 발주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협상을 활발히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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