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위험한 상견례', 위험한 변칙개봉..개봉 전날 2위?

시계아이콘01분 0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위험한 상견례', 위험한 변칙개봉..개봉 전날 2위?
AD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코미디 영화 '위험한 상견례'가 정식 개봉 하루 전날 흥행 2위에 오르는 기현상을 연출했다.

3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개봉하는 '위험한 상견례'는 하루 전날인 30일 전국 331개 스크린에서 2만 1557명을 모아 2만 1789명을 모은 '킹스 스피치'에 이어 2위에 올랐다.


1위와 불과 200여명 차이밖에 나지 않아 공동 1위를 한 것이나 다름없다. '위험한 상견례'는 개봉하기도 전에 벌써 누적 관객이 13만 7195명이다. 정식 개봉도 되지 않은 영화가 어떻게 연일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올라 있을까.

정식 개봉 전날 밤 일부 상영관에서 심야 상영으로 관객을 모으는 것은 미국 극장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이지만 개봉 전 주에 100개 이상의 스크린에서 정식 개봉과 다름 없는 '변칙 개봉'을 하는 것은 국내에서만 볼 수 있는 일이다.


이는 투자배급사업과 극장사업을 동시에 하는 대기업 간의 경쟁 때문이다. 이들 회사는 자사 배급 영화의 점유율이 급락할 경우 후속작을 미리 앞당겨 개봉하는 것으로 만회한다.


'위험한 상견례'를 배급하는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이달 10일 임창정 김규리 주연의 '사랑이 무서워'를 내놓았으나 30일까지 40만명도 모으지 못한 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유료시사의 방식을 활용한 변칙 개봉은 홍보에서도 유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정식 개봉 전에 관객수를 끌어올려 흥행 수치를 유리하게 홍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사흘 이상의 유료 시사를 진행한 영화가 개봉 첫날 단 하루만에 해당 수치를 낸 것 으로 착시현상을 만드는 것이다.


화제작들이 정식 개봉보다 한 주 먼저 상영 프로그램으로 편성되는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특히 개봉 전 공개하는 유료시사는 영화에 대한 반응을 미리 확인하기 위해 배급사들이 자주 활용하는 방식이다.


이에 대해 한 영화계 관계자는 "유료시사의 규모가 점차 확대되는 분위기인데 '위험한 상견례'는 최근 사례 중에서도 무척 큰 규모라서 자칫 질서를 해칠 수 있다"며 "대규모 유료시사가 일반화되면 대기업 배급사를 통하지 않은 영화는 상영관을 빼앗기며 피해를 보게 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