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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발주 전기공사에도 실적공사비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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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일부터 플랜트분야 등 429품목 적용…표준품셈 거품 없애고 원가계산 신뢰도 높여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4월부터 전기공사에도 예정가격을 계산할 때 실적공사비가 적용된다.


조달청(청장 최규연)은 4월1일부터 전기공사에도 예정가격을 계산할 때 실적공사비를 적용한다고 31일 밝혔다.

건축·토목·기계분야엔 실적공사비를 적용했으나 전기공사는 공동주택분야에만 실적공사비가 발표돼 조달청에서 계약하는 공공건축물엔 이를 적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모든 건축물의 전기공사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실적공사비기준이 발표돼 조달청은 내선·플랜트분야를 비롯한 일부 변전?배전분야를 포함한 429개 품목을 정해 이를 적용한다.

조달청은 표준품셈의 거품논란 및 예정가 작성을 위한 원가계산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실적공사비, 표준품셈, 시중가격조사 등으로 공사비가 제대로 산정되도록 한다.


이같이 표준품셈에 따른 원가계산방식에서 표준품셈과 실적공사비를 함께 적용한 결과 전기공사는 예정가격이 7%쯤 낮아진다.


최종범 조달청 건축설비과장은 “실적공사비의 꾸준한 증가와 거래가격의 검증작업 등을 통해 적정공사비가 책정되도록 하겠다”면서“이를 통해 공공조달분야의 물가안정 효과도 날 것”이라고 말했다.


조달청은 홈페이지와 ‘나라장터’에 정부시설공사의 예정가 산정 때 적용되는 실적공사비 적용가격을 시설자재가격과 함께 해마다 상·하반기로 나눠 발표하고 있다.


조달청홈페이지(www.pps.go.kr)는 정보제공→업무별 자료→시설공사 순으로 들어가면 실적공사비 적용가격을 알 수 있다. ‘나라장터’(www.g2b.go.kr)는 가격정보를 클릭하면 된다.


☞‘전기공사 실적공사비’란?
이미 한 사업을 바탕으로 공사를 해오면서 쌓인 전체가격으로 중앙관서장이 인정한 금액을 말한다. 표준품셈을 이용하지 않고 재료비, 노무비, 직접공사경비가 들어간 공종별 단가를 계약단가에서 뽑아내 비슷한 공사의 예정가격 산정 때 활용한다. 2006년부터 들여온 것으로 지식경제부(한국전기산업연구원 관리)가 1021개 품목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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