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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체감경기 온도차 이유는? - 한은연차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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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소득·고용·물가등 복합요인 때문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한국은행이 지표경기와 체감경기간 격차 이유를 성장과 소득, 고용, 물가등 다양한 측면에서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은이 30일 발표한 ‘2010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하반기 이후 국내총생산(GDP)등 주요 경제지표가 비교적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데 반해 경제주체가 느끼는 경기상황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우선 수입단가가 수출단가보다 큰폭으로 상승해 교역조건이 악화되면서 국내총소득(GDI)이 GDP를 밑도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내에서 창출된 소득이 국외로 유출되면서 국내 경제주체의 실질구매력이 저하됐다고 밝혔다.


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기회복이 IT와 자동차등 자본집약적 수출제조업 위주로 이뤄지면서 소득과 고용 개선정도가 성장에 미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높은 청년실업률과 자영업 구조조정에 따른 고용 불안도 체감경기 회복을 제약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중 청년실업률이 전체실업률의 두배 이상인 7%대 초반을 기록하고, 도소매등 전통서비스업에서 전업및 재취업이 어려운 생계형 자영업자의 퇴출이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이밖에도 지난해 생활물가가 3.3%가 올라 소비자물가 2.9%를 상회하면서 서민가계 구매력이 저하된것도 체감경기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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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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