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세가 뚜렷이 나타나겠지만 완화적 통화신용정책 장기 지속에 따른 불균형 가능성은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은은 30일 발표한 '2009년 연차보고서'에서 "완화적 통화신용정책의 불균형 발생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며 "국내외 금융ㆍ경제상황을 봐가며 완화정도를 조절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만 기준금리를 물가안정 기반 위에서 경기회복세 지속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운용할 것이라는 전제를 달았다. 금융시장의 잠재 불안요인에 대해서는 정부, 금융당국과 정보공유, 정책협력을 강화해 금융안정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기전망은 긍정적으로 봤다. 올해 우리경제는 가계소비, 기업투자 등을 통한 민간부문 자생력 강화로 뚜렷한 성장세를 예상했다. 선진국 경기회복 지연, 국제금융시장 불안은 부정적 요소로 짚었다.
서비스업 고용흡수력 약화로 올해 고용사정은 좋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으며 하반기 이후 물가상승 압력이 커지고 경상수지 흑자규모도 크게 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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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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