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지난달 적립식펀드의 판매가 9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국내 증시 조정에 따른 자금유입 등의 영향이다.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월말 적립식 펀드 판매잔액은 전월대비 4480억원 증가한 54조5670억원, 계좌수는 전월보다 4만2000 계좌가 불어난 938만2000계좌 기록했다.
자유적립식은 3400억원, 정액적립식은 1080억원이 각각 증가했고 소득공제금액 확대에 따라 연금저축 등 세제혜택 상품은 전월대비 2870억원 늘었다.
총 펀드 판매잔액은 8조2240억원 감소한 291조4330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지역별 적립식펀드 판매는 국내투자형이 7310억원 증가한 반면 해외투자형은 283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투자형은 지난 2007년 7월 이후 꾸준히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권별 전월대비 증가액은 은행 2360억원, 증권사 2070억원, 보험 40억원 순이다.
적립식 판매규모에서 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주요 은행들이 1~4위 차지했고 전체의 투자자의 절반 가량(49.96%)이 은행창구를 통해 적립식투자를 하고 있었다.
전체 펀드판매 규모 역시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1,2위를 차지했고 미래에셋증권, 하나대투증권 등 7개 주요증권사가 10위권 내에 포함됐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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