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가사관리사들 "'식모들' 제목 수정하라" KBS에 강력 요청

시계아이콘00분 5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가사관리사들 "'식모들' 제목 수정하라" KBS에 강력 요청
AD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전국여성가사사업단이 새 수목드라마 '식모들'의 제목을 수정해 줄 것을 KBS 측에 강력하게 요청했다.

중장년 여성의 일자리 개척을 위해 만들어진 '전국여성가사사업단 우렁각시'(이하 우렁각시)는 지난 28일 KBS 시청자 상담실 게시판에 '방송예정 '식모들(가제)'에 대한 의견-'식모'라는 용어는 당장 폐기되어야 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식모들' 타이틀 수정을 강력하게 건의했다.


우렁각시는 "전국여성가사사업단은 IMF 당시 전국에 설립된 풀뿌리 실업단체들이 중장년 여성의 일자리를 개척하기 위해 만든 전국 브랜드로서, 현재 전국 16개 지부에서 600여 명의 중장년 여성들이 가족의 생활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소개한 뒤 "드라마 ‘식모들’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 방송의 공익성에 비추어 이미 사회적으로 폐기된 ‘식모’라는 용어를 부활시켜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우렁각시는 "가사관리사 역시 10년 이상에 걸친 비영리단체들과 당사자들의 지난한 노력으로 식모→파출부→가사도우미→가사관리사로 호칭을 바꿔나가고 있는 지금, 드라마가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볼 때 ‘식모’라는 한 마디는 현장의 오랜 노력을 하루아침에 물거품으로 만들 수 있다"며 "특히 ‘식모’는 가부장적 봉건잔재의 흔적으로서 일하는 여성을 비하하는 전형적 호칭"이라고 주장했다.


우렁각시는 "따라서 ‘식모’라는 용어를 당장 폐기하고 다른 제목으로 바꾸어야 한다"며 "황의경PD, 서숙향 작가님은 그 전 작품을 통해 사람과 다양한 직업들에 대한 따뜻한 애정을 보여줬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서도 보는 사람들은 가사관리사에 대해 긍정적 마음을 가지고, 종사자들은 자신의 일에 대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애써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렁각시는 다음아고라에도 지난 29일부터 드라마 '식모들'의 식모 용어 폐기에 대한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30일 오전 현재 57명이 서명한 상태다.


네티즌들은 "국민방송 KBS에서 대중을 위한 드라마인데 식모라는 제목은 너무하다" "'식모'라는 명칭, 몹시 거슬린다" "요새 시대가 어느 땐데, 아직도 '식모'라니.. 시대착오적이다"라며 '식모' 용어 폐기에 적극적인 지지를 표했다.


한편 5월11일 첫 방송될 KBS2 새 수목드라마 '식모들'은 재벌가에서 일하는 수상한 식모들의 이야기를 다양한 에피소드와 함께 풀어내 ‘돈 위에 사랑 있다’는 주제를 그려낼 예정이며 성유리 정겨운 김민준 등이 출연한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