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송파구의 '앞선 다문화 행정' 벤치마킹 되다

시계아이콘02분 3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취업교육 받아 일자리 얻고, 건강검진 후 암 수술 받아 건강회복 등 결혼이주여성 행복한 한국살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중국 칭다오이공대학 토목과를 나온 황옌(31) 씨는 중국 현지 건축설계사무소에 근무하던 남편 송태일(38) 씨를 만나 결혼해 2008년 11월 한국에 들어왔다.


중국을 떠나는 것보다 일을 그만두는 게 가장 아쉬웠다는 황씨는 “두 아이 양육까지 겹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다행히 시부모님이 아이들을 맡아줘 2년 간 열심히 한국어를 배운 덕분에 지난해 8월부터 송파다문화센터 행정서포터즈로 다시 일을 시작했다.


그런데 불과 7개월 만에 황씨는 한국외국어대학교 면접, 시험, 3차 송파다문화센터 면접까지 철저한 검증을 거쳐 이중언어 영재교실 강사로 정식 채용된 것.

◆취업교육후 선생님 돼


황씨는 “부부교사인 친정 부모님께서 가장 기뻐해주셨다”면서 “아직도 얼떨떨하다. 하루하루가 행복하다. 그러나 한편으론 잘해야 되겠다는 마음 때문에 어깨가 무겁다”고 덧붙였다.


황씨는 대부분 한국말도 익숙하지 않아 자녀들에게 중국어를 가르칠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중국 한족 출신 결혼이주여성들의 자녀들을 맡아 모국어인 중국어를 가르친다.


다문화센터 3개반, 다문화 지정 어린이집 1개반 등 현재 총 4개반.


“지난 첫째 시간에 천안문과 오성홍기, 팬더 등 중국의 상징물을 가르쳤어요. 아직 아이들이 어려 그림을 그리면서 겨우 중국말 단어를 가르치는 정도인데도 어머니들이 너무 좋아한다”고 전했다.


황씨의 첫째 딸 민지(7)도 함께 중국어를 배우고 있다.

송파구의 '앞선 다문화 행정' 벤치마킹 되다 중국어 교사가된 황옌씨
AD


황씨처럼 한국으로 시집와 정식직업을 갖게 된 결혼이주여성들은 많지 않다.


2008년 구의 다문화가정여성 원어민 강사 육성 프로그램으로 강사가 된 10여명 가운데 현재 활동하는 인원은 2~3명 정도.


결혼 10년차가 훌쩍 넘은 하이즐 록산 로렌조(38·필리핀), 요꼬야마 미카(43·일본) 씨 등이 2~4개 동 자치센터에서 원어민 영어와 일본어 강사로 계속 활동하고 있다.


이밖에도 현재 22명의 방문지도사들이 총 90가정과 연계돼 한국어 방문교사로 일하고 있다.


비록 계약직이지만 정식 채용으로 직접 가정방문을 통해 주 2회 2시간씩 한국어 교육과 자녀지도법 등을 가르친다.


아직 한국생활이 낯설기만 한 결혼이민여성들에게 방문지도사는 한국문화와 예절 등 일상생활에서 평소 궁금했지만 누구에게도 묻기 힘들었던 것들을 허심탄회하게 물어볼 수 있어 선생님이자 친정엄마와 같은 존재다.


비교적 시간이 자유로운 단기 일자리도 인기다.


현재 송파다문화센터에서 오와키 준코(40·일본), 제베린 유오리나(42·필리핀), 마벨 시까밀로트스(35·필리핀), 크리센시아 이노센시오(33·필리핀), 트프엉(31·베트남) 씨 등이 통역과 업무보조, 육아나눔방 돌보미 등 일을 하고 있다.


“다문화 여성들이 일하고 싶어도 일할 수 있는 곳이 마땅히 없다”고 밝힌 준코 씨는 “같은 처지의 다문화여성들을 돕는 일이라 더 보람 있다. 일하니까 정말 좋다”고 덧붙였다.

송파구의 '앞선 다문화 행정' 벤치마킹 되다 다문화가족 멘토링 결연식 장면


송파다문화센터는 이밖에도 다문화가족의 경제활동 참여를 위해 한국어 기초·중급·고급반 외에도 직업기초소양교육, PC활용교육 자격증반·고급활동, 기초기술교육(손뜨개) 등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 프로그램 진행 시 육아나눔방에서 자녀도 대신 돌봐준다. 또한 현재 자국의 산모도우미로 일할 22명의 다문화여성들이 소양교육을 받고 있다.


◆건강 검진 받고 암수술해 새생명 얻기도


그러나 무엇보다 건강해야 일도 할 수 있다.


때문에 취약계층인 다문화 여성들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의료지원.


이를 위해 매달 다문화와 외국인들을 위한 무료진료가 진행된다.


지난 2·3월 무료진료의 날은 내과 가정의학과 소아과 피부과 안과 정형외과 신경정신과 이비인후과 등 종합병원을 방불케 하는 무려 각 12개 진료과목별 전문의가 투입됐다.


그러나 상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국제결혼이주여성 건강대학이 일등 건강지킴이다.


중국소수민족 출신인 강숙희(가명·42·중국) 씨는 지난해 건강대학 건강검진에서 자궁암 판정을 받았다.


다행히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했으나 교도소에 간 남편과 ADHD 증세로 왕따를 당
하는 아들 때문에 정서적 불안이 심각해 정신과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한족 출신인 조옥화(가명·31) 씨 역시 지난해 복부에 가스가 차고 찌르는 듯한 통증 호소해 검진 결과 선천성 심장질환이 발견돼 수술을 받았다. 택시운전을 하는 남편과도 요즘은 사이가 좋아져 “너무 행복하다. 고맙다”며 활짝 웃는다.


이처럼 지난 한 해 동안 건강대학을 수료한 60명의 결혼이주여성 가운데 6명이 자궁암과 선천성 심장질환을 비롯 갑상선암, 신장 내 결석, 화농성중이염 등 크고 작은 질병이 발견돼 수술 등 치료를 받았다.


오히려 한국으로 시집와 병을 고칠 수 있던 셈.


때문에 구는 이들을 위해 41개 의료기관을 지정, 건강관리 및 연계치료를 하고 있다.


특히 국제결혼이주여성 건강대학은 건강 관리와 검진은 물론, 건강한 출산·육아, 자녀양육 특강, 스트레스 해소 등 건강한 다문화 가정 만들기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건강대학 수료자들은 다문화 무료진료 시 통역 및 아이돌보미, 접수 등 다문화 가정을 돕는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는 등 또 다른 취업기회를 가질 수 있다.


뿐 아니라 구는 다문화 가정을 위한 의료안전망 구축을 위해 지난해 ‘기적의 피’로 불리는 제대혈 무료 공여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제대혈 공여풀을 통해 15년 보관은 물론 희귀병 발병 시 조혈모세포 사용까지 전액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다문화 가정을 위한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젝트.


한편 4월1일 오후 보건지소 4층 보건교육실에서 제3기 국제결혼여성 건강대학이 개강식을 갖는다.


총 12주 동안 매주 금요일 오후 2시간 과정으로 25명의 결혼이주여성들이 웃음치료, 부부성생활, 유방간호와 자가검진, 입무와 태아건강관리, 신생아관리, 산후조리와 모유수유, 수면관리, 스트레스와 우울증 관리, 신생이 응급처치와 안전관리 등 교육을 받는다.


올해 건강대학은 총 3회기에 걸쳐 진행된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2606:30
    AI 산업 살리려면 '한국형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제도 나와야
    AI 산업 살리려면 '한국형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제도 나와야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506:30
    "일주일 100시간 일하면 2억 드립니다"…'시간제한' 없이 개발 가능한 미·영·일
    "일주일 100시간 일하면 2억 드립니다"…'시간제한' 없이 개발 가능한 미·영·일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206:30
    "한국, 주 52시간 고집하다간 경쟁력 잃고 뒤처진다"…경고 날린 AI업계
    "한국, 주 52시간 고집하다간 경쟁력 잃고 뒤처진다"…경고 날린 AI업계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107:00
     "이 업종은 연장근로 못 씁니다"…전쟁터의 시간, 52시간에 갇히다
    "이 업종은 연장근로 못 씁니다"…전쟁터의 시간, 52시간에 갇히다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중인 주52시간 근무제

  • 25.12.2006:30
    AI 기업 80% "칼퇴 하면서 AI 개발 못해"…실리콘밸리 가는 이유 있어
    AI 기업 80% "칼퇴 하면서 AI 개발 못해"…실리콘밸리 가는 이유 있어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52시간 근무제

  • 25.12.2411:00
    부산·서울 무연고사 전국 최다…고령자 많은 구도심 집중
    부산·서울 무연고사 전국 최다…고령자 많은 구도심 집중

    대한민국 국민 10만명당 무연고 사망자 수는 평균 10.1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의 4.15명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특히 부산과 서울 등에서 무연고 사망자 수가 많았다. 24일 아시아경제가 전수조사를 통해 집계한 무연고 지수에 따르면, 전국 평균 무연고 지수는 2021년(4.15)보다 크게 높아진 10.19로 나타났다. 무연고 지수는 10만명당 무연고 사망자 수를 계산한 수치다. 이렇게 산출된 무연고 지수가 10을

  • 25.12.2411:00
    "그래도 장례는 나라서"…고독이 당연한 곳 '부산'
    "그래도 장례는 나라서"…고독이 당연한 곳 '부산'

    지난달 27일 부산 중구 영주동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정재남씨(86). 이웃 주민과 함께 담소를 나누던 정씨는 근처에 연고 없이 혼자 사는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 "여기 계단 내려가면 아흔 넘은 할머니 한 명이 있는데, 아플 때마다 죽겠다고 전화가 와서 거절하기도 뭐하고 가끔 들여다보고 있다"며 "그래도 평일엔 요양보호사란 사람이 와서 밥도 챙겨주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할머니 아들은 어릴 때 죽었고, 일본

  • 25.12.2411:00
    홀로 남은 아버지는 장례지도사를 택했다
    홀로 남은 아버지는 장례지도사를 택했다

    "고시원 총무로 일하면서 홀로 외롭게 떠나가는 이들을 너무 많이 봤습니다." 지난달 27일 부산 동구 범일동에서 만난 박상문씨(57)는 사전 장례주관자 지정 사업에 참여한 사연을 담담하게 설명했다. 사전 장례주관자 지정 사업은 무연고자 등이 생전에 자신의 장례를 맡길 사람이나 단체를 미리 지정하는 제도다. 사후에 발생할 수 있는 행정적 혼란을 막고 고인이 존엄하게 생을 마감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박씨는 올해 6

  • 25.12.2311:00
    아무도 오지않는 5호실의 적막…'가족도 거부' 세상에 없던 듯 외롭게 갔다
    아무도 오지않는 5호실의 적막…'가족도 거부' 세상에 없던 듯 외롭게 갔다

    지난달 5일 오전 강원도 원주의료원 장례식장은 상주와 조문객들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그런데 가장 작은 빈소인 5호실은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이곳에는 고(故) 권모씨의 빈소가 영정사진도 없이 차려져 있었다. 조문객은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다. 빈소 옆 식당에도 불은 꺼져 있었다. 기자는 비어있던 제사용 향로에 첫 번째 향을 피운 뒤 권씨를 조문했다. 빈소 앞 의자에 앉아 기다리기를 30분, 지역 봉사단체 회원 3명이

  • 25.12.2311:00
    연고자 있어도 무용지물…34%가 시신 인수 거부·무응답
    연고자 있어도 무용지물…34%가 시신 인수 거부·무응답

    최근 약 5년간 발생한 무연고 사망자 10명 중 3명은 연고자가 있음에도 시신 인수를 거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아시아경제가 2021년부터 올해 5월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 무연고 사망자를 전수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경찰이나 지자체에서 연고자에게 연락했으나 무응답 또는 시신 인수 거부·기피로 무연고자가 된 사망자는 시신 위임자가 확인되는 2만1896명 중 7336명(33.5%)이었다. 무연고 사망자는 가족 등 연고자가 아예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2612:13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진중권 동양대 교수(12월 23일)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진중권 동양대 교수 모시고 최근 정국 상황 관련해서 촌철살인 진 교수님의 비평 듣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진중권 : 예, 안녕하십니까. 소종섭 : 최근

  • 25.12.2309:51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12월 19일) 소종섭 :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수사'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한학자 총재의 전 비서실장도 조사했고, 전재수 전 장관도 소환 조사했습니다. 전체적인 수사 흐름, 또 향후의 전개 상황 어떻게 봅니까? 박원석 : 일단 공소시효 논란도 좀 의식하는 것 같고 일각에서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