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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택가격지수 1년간 최대 낙폭.. "주택시장 한파 여전"(상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2초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올해 1월 미국 20개 도시 주택가격이 최근 1년간 가장 큰 낙폭을 보이면서 미국 주택시장이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29일(현지시간) 발표된 1월 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는 전년동기 대비 3.1% 하락했다. 이는 2009년 12월 이래 가장 큰 하락폭으로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 3.2% 하락과 거의 부합한 결과다.

은행권의 주택압류 증가가 늘어나면서 주택시장 가격이 향후 몇 개월 동안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주택가치 하락으로 추가 가격 하락을 예상한 잠재적 주택 구입자들이 구매를 계속 미룸에 따라 건설경기 부진도 이어질 전망이다.


조너던 바실 크레디스위스 이코노미스트는 “주택시장 가격은 당분간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가격이 언제 바닥을 칠 수 있을지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 경제전문가 29인이 예상한 주택가격지수 하락폭은 3.7~2.4%의 분포를 보였다.


20개 중 8개 도시가 전년대비 하락을 나타냈다. 애리조나주 피닉스가 9.1%로 가장 크게 떨어졌으며 워싱턴DC는 3.6% 상승했다.


데이빗 블리처 스탠다드앤푸어스(S&P) 주택가격지수 위원장은 “모든 경제지표가 저점에서 반등하고 있지만 주택시장의 침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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