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디지탈아리아는 일본의 차량부품업체인 덴소에 그래픽 솔루션인 FXUI를 공급하기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덴소는 토요타그룹의 계열사 가운데 하나로 세계3대 자동차부품제조사 가운데 하나이다. 이로써 디지탈아리아는 일본 내 휴대폰 점유율 1위인 샤프, 자동차부품업계 1위인 덴소와 연이어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덴소는 지난해부터 FXUI 기술에 대한 제품 및 기술지원에 대해 테스트를 해왔다. 디지탈아리아 관계자는 "검증 과정은 엄격했으며 제품의 안정성 측면에서는 지금까지의 주요 고객사인 휴대폰 제조사보다 더욱 높은 수준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최근 양사는 라이선스 솔루션 계약에 합의했으며 계약기간 3년에 단말대수당 로열티를 지급하는 형태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FXUI는 덴소가 토요타에 공급하는 순정 네비게이션에 우선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장덕호 디지탈아리아 대표는 "올해 회사의 목표는 기존 휴대폰 축 외에 자동차 시장과 스마트TV 시장을 새롭게 추가하는 것이다. 이번 계약으로 목표 시장 중의 하나인 자동차 분야에 진출하게 됐다"며 "차량분야는 현재 우리에게 가장 커다란 도전이자 기회이기 때문에 올 한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덴소는 토요타자동차에서 1949년에 '니혼덴소'로 분리했으며 자동차업계에서 토요다, 혼다, 닛산의 3대 완성차업체에 이은 4위에 올라있다. 일본의 토요타 뿐 아니라 미국의 GM에게도 자동차용 핵심부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25조원에 달한것으로 추정된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