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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오산세교 미분양 '전세형매매'로 공급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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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오산세교 미분양 '전세형매매'로 공급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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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선착순으로 판매되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미분양아파트가 '전세형매매'로 공급된다. LH 아파트의 전세형매매 공급은 이번이 처음이다.

LH는 경기도 오산세교 휴먼시아 데시앙(C-3BL) 중대형 아파트 305가구(154㎡)를 전세형매매 주택으로 선착순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전세형매매 분양은 입주자가 시중 전세시세로 대금을 내고 입주한 후 잔금납부시기에 최종 분양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을 말한다. 수요자의 선택 폭을 넓혀주는 방식으로 분양가를 할인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분양조건부 전세'와는 다르다.

이 아파트의 전세대금은 1억5000만원(중간층 기준)이며 분양계약 체결여부는 계약 체결일로부터 23개월째에 결정하면 되고 분양가는 3억8000만원이다.


LH는 사업 자금회수를 극대화하고 세입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준다는 마케팅 차원에서 전세형매매 분양을 오산세교 미분양아파트에 시범 적용했다.


계약자는 입주시점에 우리은행 세교지점에서 중도금 1억9000만원을 융자받을 수 있고 대출이자는 LH에서 우선 부담한다.


분양선택시에는 잔금과 함께 거주기간동안 발생한 중도금 대출이자도 함께 납부하는 이자후불제 방식이 적용된다. 분양받지 않으면 일반 전세처럼 퇴거 때 전세대금을 전액 돌려받게 된다.


박재혁 LH 오산사업본부 차장은 "경쟁력 있는 입지라 할인판매할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했다"며 "집값 하락을 우려해 내 집 마련을 망설이는 수요자들에게는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탄신도시에 인접한 세교지구는 수도권 중남부 전원형 최첨단 신도시(Eco Smart City)로 지구를 통과하는 서수원~오산~평택간 민자고속도로가 지난해 개통돼 경부고속도로, 서해안 고속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용인~서울간 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진출입이 쉽고 지하철 1호선 세마역과 오산대역이 지구를 관통한다.


세교2지구 동측에 오산역이 개통돼 있고 지난 3일부터 세교-강남간 광역버스가 운행하고 있다.


C-3BL(휴먼시아 데시앙)은 준공주택으로 570가구가 이미 입주해 살고 있으며 계약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분양관련 문의사항은 LH콜센터(1600-7100), LH오산사업본부(031-831-5353)로 전화하면 된다.




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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