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역외환율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원 오른 1114.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9시05분 현재 1.6원 오른 1116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환율은 지난밤 중동지역 정정불안 고조로 뉴욕증시가 하락하고 역외환율이 소폭 상승한 여파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환율이 대외 악재에 무딘 반응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모멘텀이 없어 정체된 모습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코스피지수가 하락세를 나타내고는 있지만 최근 9일 연속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고 2월 경상수지가 12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간 점 등은 여러 대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면서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당국의 개입 경계감과 함께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수입업체 결제수요 등은 환율 하단을 견고히 지지하는 모습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대외 악재들이 이미 노출돼 있는 가운데 추가적인 모멘텀 부재 속에 글로벌 금융시장은 랠리에 부담을 느끼는 듯하다"며 "이러한 글로벌 시장의 분위기와 레벨 부담, 당국 개입 경계, 하단에서의 꾸준한 결제 등으로 환율도 추가 하락이 제한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하지만 위쪽으로의 모멘텀도 약해 여전히 박스권이 유효할 듯하다"며 "밤사이 미 증시 하라 등을 반영, 상승세 나타내는 가운데 1110원대 중후반 흐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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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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