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부활 리더 김태원이 가수 박완규와의 끈끈한 인연을 공개했다.
김태원은 28일 오후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 출연, 박완규와의 첫 만남과 재회를 떠올렸다.
그는 “1997년 1500명을 심사하고도 부활 보컬을 구하지 못해 낙담하고 있었는데 송탄 미군 부대 근처에서 햄버거를 먹다 박완규를 만났다”고 밝혔다.
김태원은 “미군부대에서 흘러나오는 노래에 귀가 저절로 쫒아가게 됐다”며 “바로 보컬로 영입, ‘론리 나잇’을 준히트시켰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완규는 바로 부활을 탈퇴, 이내 솔로를 선언했다. 그 뒤는 방황의 연속이었다. 미사리에서 라이브 공연을 하며 가수로서의 삶을 이어갔다.
이에 김태원은 “맹수가 다 부러져서 앉아있었다”며 “이런 친구가 가요계에 다시 등장해야 한다고 생각해 ‘비밀’을 함께 발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음반이 대박이 났다”며 “아이유, 소녀시대도 잠깐이지만 밀어냈을 정도”라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김태원 외에도 신승훈, 방시혁, 김윤아, 이은미 등 ‘위대한 탄생’ 멘토들이 모두 출연, 촬영 뒷이야기를 솔직담백하게 털어놓았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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