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림박물관과 함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올해 완료 땐 2012년부터 시작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국립세종수목원 조성사업이 내년부터 이뤄진다.
29일 산림청에 따르면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에 국립수목원을 만드는 사업이 올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사업으로 뽑혀 이르면 내년부터 사업이 이뤄진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8일 정부 부처 정책기획관과 민간위원으로 된 재정사업평가자문회의 때 국립세종수목원, 산림역사박물관사업을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한국개발연구원 등의 예비타당성조사가 끝나면 내년부터 예산이 반영돼 사업을 할 수 있다.
산림청은 지난해 전문용역작업을 거쳐 세종시 중앙녹지공간에 내년부터 2016년까지 65ha면적에 1460억원을 들여 국립수목원과 산림역사박물관 건립계획을 마련했다.
국립수목원은 중앙행정기관이 들어갈 중심행정타운 남동쪽에 들어선다. 수목원은 ▲전시·문화지구(25ha) ▲교육·체험지구(15ha) ▲연구·관리지구(11ha) ▲산림역사지구(10ha) ▲방문자서비스지구(4ha)로 각각 나눠 조성된다. 부근의 중앙호수공원(61만㎡) 중앙녹지공원(134만㎡)과 함께 세종시 명소가 될 전망이다.
산림청은 국립수목원을 한국형 전통수목원 형태로 만들어 국가브랜드로 키울 예정이다. 산림역사박물관은 사방·조림 등 산림녹화 성공사료를 전시, 국토재건을 이룩한 산림녹화정신의 역사와 경험을 보여줄 계획이다.
김현수 산림청 산림환경보호과장은 “세종수목원과 산림역사박물관은 세계에서 인정받은 우리나라 산림녹화기술과 경험을 후대에 전해주고 북한황폐지 복구와 해외산림자원 개발, 기후변화 대응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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