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미국 부동산시장도 경기 회복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28일(현지시간) 전미 부동산중개인 협회가 발표한 미국의 2월 미결주택매매는 전월 대비 2.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블룸버그 통신이 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월과 비교해 변동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이를 크게 앞지른 결과인 셈이다.
지난달 미결주택매매가 전월 대비 2.8%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더 고무적인 결과다. 고용지표가 빠른 속도로 개선되면서 부동산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온 것이라고 통신은 분석했다.
조나단 바실 크레디트 스위스의 이코노미스트는 “여전히 부동산시장에 아직 주택을 판매하기에는 시기가 좋지 않다고 판단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이 같은 추세가 정착하기 위해서는 고용시장이 더욱 안정되는 등 시간이 필요하다”며 조심스러운 평가를 내렸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가 문을 열기전 발표됐던 미국의 소비지표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뉴욕증시는 오름세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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