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신영증권은 28일 크라운제과에 대해 실적으로 턴어라운드를 증명했고,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면서 목표주가 21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규봉 신영증권 연구원은 크라운제과에 대해 "지난해 크라운제과는 11.5%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해 제과업계 최상위권의 이익률을 시현했다"면서 "단발성 이익이 아닌 구조적인 턴어라운드를 영업이익률로 증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6.6% 성장한 3703억원을 달성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말부터 곡물가격 급등으로 인한 우려로 크라운제과 주가가 하락했다"면서 "하지만 우려와는 달리 크라운제과의 수익성 악화는 크지 않았으며, 크라운제과가 충분한 원가방어 능력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제품가격 인상 가능성도 높다. 그는 "최근 CJ제일제당이 3차례에 걸쳐서 설탕가격을 인상함에 따라서 제과업계의 제품가격 인상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면서 "원가에 영향을 미치는 곡물가격은 올해 점차 안정화 단계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현재 크라운제과의 주가는 곡물가격 급등에 대한 우려감으로 과도한 하락국면이라고 판단되며, 판매가격 인상 가능성 점증과 해태제과 상장 기대감을 고려했을 때 현시점이 좋은 매수 기회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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