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감사기구와 개방형 감사담당관 운영 혁신방안' 연구 결과 발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자치구 최초로 맑고 깨끗한 조직 구성을 위한 '자체감사기구와 개방형 직위 감사관 운영'에 대한 연구 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구는 지난 해 10월 한국지방자치학회와 연구 용역 계약을 체결한 후 ‘지자체 내부통제 내실화 방안’과 ‘개방형 직위 감사관 운영 효율성’에 대해 연구한 결과를 최근 용역보고서로 발간했다.
이 용역보고서는 그동안 지방자치단체의 자정적 기능 부족 현상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하고 바람직한 개방형 직위 감사관 운영방안을 제시했다.
용역보고서 주요 내용으로는 ▲자체감사제도 이론과 외국의 사례 ▲ 자체감사기구 설계 ▲자체감사기구 독립성,전문성 확보 방안 ▲자체감사기구 정보관리 ▲자체감사기구를 통한 공무원의 윤리의식 고취방안 등이다.
특히 이번 연구는 성동구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감사 관련 설문조사를 사전에 실시,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용역보고서는 성동구의 청렴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면서 동시에 다른 자치단체에도 하나의 롤 모델이 될 수 있는 바람직한 자체감사기구와 개방형 감사담당관 운영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성동구는 지난 해 7월 1일 시행된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추영태 감사관을 개방형 직위로 임용했다.
또 청렴도 향상을 위해 ‘청렴게시판’ ‘직원 웜업(Warm-up)센터 운영’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직원 웜업(Warm-up)센터는 직원 스스로 본인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상담과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곳을 말한다.
이 밖에도 성동구는 청렴 1등 구를 목표로 ‘부서별 청렴 마일리제 도입’, ‘청렴도 향상 T/F팀 구성’, ‘성동 Happy Call’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추영태 감사관은 “용역보고서에는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로 각 자치단체에 과제가 되고 있는 개방형 감사담당관 운영과 자체감사기구 운영 혁신을 이룰 수 있는 하나의 전기가 마련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성동구는 자체감사기구를 운영을 혁신하고 '청렴 1번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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