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LG(회장 구본무)가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이노텍 등 4개 계열사의 합작품인 편광안경식(FPR) 3D TV 브랜드 광고를 선보이며 전폭적인 지원에 나섰다.
25일 LG에 따르면, '지금까지의 3D를 넘어선 환상적인 3D의 세계, LG가 만듭니다'라는 내용의 새 브랜드 광고가 26일부터 TV 전파를 탈 예정이다. 이 광고는 '명화 속 인물들이 액자 밖으로 걸어 나와 LG의 시네마 3D TV를 시청하는 내용의 판타지 세계'를 콘셉트로 했다.
LG는 광고의 입체감을 살리기 위해 컴퓨터 그래픽(CG)과 실제 촬영을 합성하는 기법을 적용했다. 보티첼리 '비너스의 탄생'의 비너스, 반 고흐 '자화상'의 고흐, 미켈란젤로 '모나리자'의 모나리자 등 명화 주인공들이 그림에서 빠져나와 다른 공간으로 이동한 후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를 LG 시네마 3D TV로 감상하는 장면으로 마무리된다.
LG는 마지막 장면의 광고 카피를 '지금까지의 3D를 넘어선 환상적인 3D의 세계, LG가 만듭니다'로 정하고 자사의 FPR 기술력이 삼성전자의 셔터안경식(SG) 3D TV 방식보다 한 수 우위임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LG 관계자는 "광고를 통해 눈이 편안한 3D 기술이 진정한 기술이며, 이것이 LG가 추구하는 사람을 위하는 3D 기술임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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