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팝스타 마돈나가 23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난 엘리자베스 테일러를 추모했다.
마돈나는 이날 미국 연예전문지 US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 "위대한 전설이 떠났다는 말에 무척 슬프다"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그는 "엘리자베스 테일러를 존경했던 것은 그가 위대한 배우였을 뿐만 아니라 에이즈 활동가로서 보여준 놀랍고 고무적인 활동을 했다는 점이었다"며 "고인은 유일무이한 존재였다"고 강조했다.
마돈나 외에도 수많은 할리우드 스타 및 연예계 관계자들이 고인을 추모했다.
마이클 잭슨의 형인 티토 잭슨은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전체적으로 연예계 산업과 사회에 영향력 있는 존재였다"며 "일찍이 에이즈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등 자선 활동에 노력을 기울인 점을 특별히 존경한다"고 애도했다.
그는 "특히 내 동생 마이클과 오랫동안 우정을 나눴으며 그가 힘든 시간을 보낼 때마다 안정과 위로를 준 점에 대해 감사한다"고 전했다.
후배 여배우 제인 폰다는 "내가 알고 지내던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친절하고 용감하며 인자하고 충직한 사람이었다"고 회상했다.
고인이 첫 번째 남편이었던 콘래드 니키 힐튼의 종손인 패리스 힐튼은 "고인은 대단한 인도주의자였고 세상의 모든 이들에게 미소를 주는 사람이었다. 내게 늘 다정했고 앞으로 계속 그를 그리워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명 토크쇼 진행자 래리 킹은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위대한 친구이자 위대한 스타였고 대담한 여자였다"며 "여러분은 다시는 그와 같은 사람을 보게 되지 못할 것"이라고 트위터에 적었다.
한편 고인의 장례 일정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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