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LG전자(대표 구본준)는 오는 4월 초 첫 휴대폰 무선 충전 패드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LG전자는 22일부터 24일까지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이동 통신 전시회 'CTIA 2011'에서 LG 무선 충전 패드(모델명:WCP-700)를 공개했다. 무선 충전은 코일을 이용해 주변에 자기장을 만들고 충전 패드 위에 놓인 휴대폰에 전류를 흘려 배터리를 충전하는 방식이다.
이 제품은 세계 무선 전력 협회(WPC)에서 무선 충전 표준인 '기(Qi)' 인증을 받았다. 롱텀에볼루션(LTE) 지원 모델을 포함해 주요 스마트폰이라면 타사 제품이라도 무선 전용 배터리 커버를 이용해 충전할 수 있다.
가로 90mm, 세로 160mm, 두께 9mm 크기의 패드 타입이며 휴대폰에 배터리 커버를 끼운 후 충전 접점 중심 지름으로부터 14mm 이내에만 두면 충전이 가능하다.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유선 충전 방식을 이용할 때와 동일하다. 충전 상태는 패드의 LED 표시창을 통해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 MC 사업본부장 박종석 부사장은 "모바일 기기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해 소비자들의 높아지는 요구를 만족시키겠다"고 밝혔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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