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LG전자는 올해 2분기 북미 시장에 프리미엄 스마트폰 2종을 내놓는다고 22일 밝혔다.
LG전자는 3월 말부터 북미 지역을 겨냥한 듀얼코어 스마트폰 '지투엑스(G2x)'를 미국 통신업체 T모바일을 통해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업계 최초로 엔비디아의 1기가헤르츠(GHz) 테그라2 듀얼코어 프로세서, DDR2 메모리 등을 탑재해 성능을 대폭 개선했다. 사용자들은 1080p 풀HD 영상을 녹화할 수 있고 HDMI를 지원하는 TV나 스크린에 연결해 영상을 커다란 화면으로 시청할 수 있다.
2분기에는 'LG 쓰릴(Thrill) 4G'도 AT&T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제품은 텍사스 인스트루먼츠(TI)의 1GHz OMAP 4 듀얼 코어 프로세서와 듀얼 메모리, 듀얼 채널을 적용해 세계 최초로 '트라이 듀얼모드'를 구현한 게 특징이다. 회사측은 인터넷 속도, 멀티 태스킹, 3D 콘텐츠 구현, 전력 소모 효율성 등에서 PC에 견줄만한 고성능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3D로 동영상을 촬영, 재생하고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사용자들은 500만 화소 듀얼 렌즈로 3D 동영상을 촬영해 4.3인치 3D LCD 디스플레이를 통해 안경 없이 감상할 수 있다.
직접 촬영한 영상을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유튜브 3D 전용 사이트(m.youtube.com/3D)에 올릴 수도 있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박종석 부사장은 "LG의 전략 스마트폰 2종을 통해 북미 모바일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것"이라며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함으로써 시장 재편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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