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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인근 호텔들 '일본지진 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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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피해 온 외국인들 늘어나면서 객실 점유율 높아져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일본 거주 외국인들이 대지진을 피해 한국으로 입국하면서 인천공항 일대 숙박업계가 '특수'를 누리고 있다.


23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일본 대지진 이후 방사능 공포가 확산되면서 일본 거주 외국인들의 한국 입국이 늘어나고 있다. 각국 정부가 자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나라로 일시 철수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과 가까운 영종도와 송도국제도시내 호텔들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


영종도 인천공항 옆 국제업무지구에는 인천하얏트호텔 등 특1ㆍ2급 호텔이 운영 중인데, 최근 외국 대사관ㆍ영사관측에서 자국민 보호를 위한 임시 거처 목적으로 예약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다만 평소 워낙 객실 이용률이 높아 실제 투숙객은 많지 않은 형편이다.

국제업무지구내 A호텔 등 다소 급이 낮은 호텔의 경우 일본 체류를 꺼려한 외국 항공사 승무원들이 모두 한국으로 들어와 묵고 있어 객실 이용률이 높아졌다.


공항에서 다로 떨어진 영종도 공항신도시내의 3개 호텔들은 지난 주말부터 유럽ㆍ남미 국가에서 자국민 보호를 위한 임시 거처로 사용하면서 손님이 늘었다.


송도국제도시내 호텔 2곳도 최근 유럽 항공사 2곳에서 승무원들의 안전을 위해 하루 70~90개의 객실을 임시 사용하기로해 객실 점유율이 올라갔다. 송도의 다른 한 호텔도 지난 주 외국대사관 2곳에서 30개의 객실을 사용했다.


반면 구도심 지역 숙박업계는 일본에서 들어오는 이용객의 감소로 찬바람이 불고 있다. 중구 등 구도심의 경우 중국관광객 투숙객이 여전히 많지만 일본을 경유해 들어 오는 중국 관광객이 줄었고, 부평산업단지 인근 호텔의 경우 한국GM과 관련한 일본 측 손님들이 예약을 취소하는 바람에 객실점유율이 80%에서 50%대로 감소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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