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LH가 올해 첫 공급한 수도권 단지 내 상가가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23일 상가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까지 진행된 3월 LH 단지내 신규 수도권 공급상가 35호점 입찰에서 5곳을 제외하고 모두 주인을 찾았다.
특히 12호가 공급된 김포 한강 Aa-11블록은 100%의 낙찰률을 기록해 이번 달 신규 수도권 물량 중 가장 인기 상가로 꼽혔다. 이 구역 낙찰총액은 25억1000만원이었고 최고낙찰가율은 240.1%에 달했다.
기존 인기 지역이었던 성남 판교 18-2 구역도 신규공급 17호 중 15곳이 낙찰(낙찰률 88.2%)됐다. 낙찰가율은 예정가격 대비 100~160%선을 형성했고 낙찰총액은 44억8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세대수가 464가구에 불과했던 파주단지는 공급호수 총 6호중 2층 3곳만 낙찰됐다. 유입된 낙찰금액도 1억8000만원에 그쳤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장은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침체됐지만 LH 수도권 상가는 비교적 투자안전성이 높아 초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판교와 김포의 일부 호수에서 나타난 예정가격 대비 150%를 상회한 낙찰가격은 임대수익 보전에 있어 다소 염려가 된다"며 "향후 입찰방식 상가의 매입에 있어서는 현실적인 임대시세를 고려한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비수도권에서는 증평송산 1단지 4호 중 3호가 주인을 찾았다. 이에 따라 22일까지 입찰에 들어간 3월 LH 단지내 신규 공급상가 4개 지구 39개 점포(특별공급분 제외) 중 33개가 낙찰된 것으로 집계됐다. 낙찰률은 84.6%다.
21일~22일 유찰상가는 23일 인터넷 재입찰되며 대전 석촌2단지 신규 8호와 김제교동 재분양분 4호는 23~24일 입찰이 진행된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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