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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양구군 '펀치볼 콩'으로 두부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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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풀무원은 강원도 양구군의 DMZ 인근 청정지역인 '펀치볼' 지역에서 생산되는 콩으로 차별화된 국산콩 두부제품을 선보인다.


풀무원식품은 23일 강원도 양구군청에서 이효율 풀무원식품 사장과 전창범 양구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양구군 '펀치볼 콩'을 풀무원 두부사업에 활용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번 MOU를 통해 풀무원은 청정 지역에서 재배된 고품질의 양구군 '펀치볼 콩'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국산콩 두부 시장에서 차별화된 맛과 품질의 두부 제품을 내놓게 됐다. 양구군은 풀무원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고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하는 동시에 지역 관광지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수익 창출의 기반으로 삼을 계획이다.
특히 양구군의 펀치볼 지역이라 불리는 민통선 인근 지역 해안(亥安) 마을은 해발 1,100m 이상의 산에 둘러싸인 분지 지형으로 해발고도가 400~500m로 높고 면적도 여의도의 6배가 넘는 대규모 청정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펀치볼'은 6ㆍ25 전쟁 당시 외국의 종군기자들이 격전지인 이곳의 지형이 마치 칵테일 그릇(punch bowl)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효율 풀무원식품 사장은 "풀무원은 연천군에 이어 양구군과도 MOU 체결을 성사 시킴으로써우수한 품질의 지역 특산콩의 안정적인 수급 통로를 확보하게 됐다" 며 "앞으로도 지역자치 단체와의 다양한 업무 협조를 통해 풀무원 두부의 명성을 이어감과 동시에 순창 고추장, 보성 녹차와 같은 지역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는 데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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