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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백년의 꿈' 한은정 "'단막극, 왜하냐'는 이야기 많이 들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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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백년의 꿈' 한은정 "'단막극, 왜하냐'는 이야기 많이 들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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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경기)=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단막극 왜 하냐는 이야기 많이 들었다."

배우 한은정이 22일 경기도 수원 KBS드라마제작센터에서 진행된 KBS드라마스페셜 '사백년의 꿈'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한은정은 "출연을 결정하고 나서 주위에서 '단막극을 왜 하냐'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시청률이 많이 안 나온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며 "하지만 대본이 정말 재미있었다. 또 내가 뭔가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무조건 시청률이 잘나온다고, 미니시리즈라고 좋은 것은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구미호:여우누이뎐'을 하고 나서 바로 또 사극을 한다는데 대한 부담을 없다. '사백년의 꿈'은 사극부분이 30%이고 현대 부분이 70%이다"라며 오히려 현대와 사극이 같이 나오니 두 가지 모습을 동시에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다"고 털어놨다.


한은정은 또 "사실 현대부분이 더 많아서 그렇게 힘들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촬영을 해보니 대본은 2부작인데 촬영 분량은 4부작인 것 같다. 굉장히 이야기가 복잡하고 감정도 많아서 머리를 많이 써야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한은정은 "이제 연기를 하면서 내가 많이 성숙해진 것 같다. 내 개인적인 견해이긴 하지만 내가 하고 싶은 작품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며 "예전에는 막연하게 들어오는 것을 보고 연구하고 촬영하고 했지만 지금은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이걸 하면 어떤 에너지를 받을 수 있을까'라는 것을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은정, 류태준, 서지영 등이 출연하는 '사백년의 꿈'은 고택에서 발견된 미라의 미스터리를 파헤치면서 벌어지는 400년 전 한 여인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2부작 드라마다.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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