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배우 한은정과 류태준이 '화이트 크리스마스' 후속 KBS드라마스페셜 연작시리즈 '사백년(四百年)의 꿈'(극본 채혜영, 김신태, 최영인·연출 문영진)의 주연을 맡아 400년이라는 시간을 사이에 둔 연인으로 출연한다.
한은정과 류태준은 오는 27일 방송하는 '사백년의 꿈'에서 각각 400년 전 서로의 사랑을 지키지 못한 채 억울한 죽음을 당한 후 현세에 환생해 운명처럼 재회하게 되는 강희선과 조현민 역을 맡았다.
강희선은 해부학과 교수로 영화감독인 조현민의 고택에서 발견된 미라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초자연적인 기이한 현상을 겪게 된다. 이후 미라를 둘러싼 비밀을 파헤치던 희선은 미라가 자신의 전생이었던 수희였고, 현민의 전생인 무현의 아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환향녀였던 탓에 밀실에 갇혀 억울한 죽음을 당했던 수희와 사랑을 지키지 못한 죄책감에 자살을 택한 무현이 우연히 발견된 미라로 인해 희선과 현민으로 400년만에 재회하게 된 것.
'구미호:여우누이뎐'에서 한 많은 구미호 역으로 호평을 받았던 한은정과 '결혼해주세요'에서 훈남 기획사 사장 최현욱 역으로 사랑을 듬뿍 받았던 류태준은 '사백년의 꿈'에서 이같은 애틋한 사랑이야기로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지금까지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를 선보였던 드라마스페셜 연작시리즈에서 이번에는 미스터리 판타지물을 방송한다”면서 “'사백년의 꿈'은 지금까지 드라마에서는 잘 다루지 않았던 미라라는 독특한 소재를 활용한 작품이다. 2부작에 걸맞는 빠른 스토리 전개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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