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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대 낮춘 3DTV..3백만원 주고 산 소비자 "속 쓰리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6초

100만원대 3DTV 속출...앞으로 보급형 3DTV 인기몰이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200만대 이상에서 출고가격이 정해졌던 LG전자 필름패턴편광(FPR)방식 3DTV 거래가격이 출시 1개월만에 시중 온라인 최저가 사이트에서 150만원 이하로 뚝 떨어졌다. 이 외 3DTV 제품 가격도 할인폭이 확대되며 조만간 100만원대 3DTV가 대세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2일 가격비교사이트인 에누리닷컴(www.enuri.com)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출시된 LG전자의 42인치와 47인치 FPR 3DTV 최저가격이 145만~180만원까지 떨어졌다.

두 제품의 출고가가 각각 220만원과 290만원 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75만원에서 110만원 가량이 할인돼 거래되고 있는 것이다. 물론, 판매사에 따라 각종 액세서리나 3D안경 구입, 설치비 등이 추가로 드는 경우가 있지만 이를 고려하더라도 100만원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3DTV가 출현한 셈이다.


LG전자 3DTV보다 상당한 고가를 형성했던 삼성전자 3DTV 최저거래가격도 크게 떨어졌다. 삼성전자 46인치(모델명 UN46C7000WF) 3DTV는 현재 203만원에 최저가가 형성되고 있는데 이 제품의 당초 출고가격은 250만원대였다.

더욱이 소비자들의 관심은 가격에 상당히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사이트에서 3DTV 인기리스트 '톱 10' 중 1위와 2위가 LG전자의 FPR 제품으로 모두 100만원대였고 총 10개 제품 중 400만원을 넘는 제품은 삼성전자 1개 제품에 불과했다. 또 300만원대 제품도 불과 3개에 그쳐 100만~200만원대 제품이 6개에 달했다.


또 삼성전자가 보급형제품 출시를 확대하면서 향후 3DTV 인기제품은 100만원대가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40인치 3DTV(D6500 시리즈)를 240만원에 내놨는데 이 역시 양판점이나 온라인쇼핑몰에서는 조만간 100만원대 후반대에서 거래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가격을 더 낮춘 보급형 스마트 3DTV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몰 할인폭은 입점업체들이 자신들의 마진을 크게 줄이거나 각종 액세서리 등을 별도 판매하면서 가격을 낮춘 것이라 정상적인 거래가격으로 보기는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앞으로 보급형 제품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를 고려, 보급형 제품라인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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