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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자금 공격적 매도 진정될듯 <교보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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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교보증권은 최근 외국인 매도를 주도했던 유럽계 자금의 공격적 매도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국내 시장의 수급 개선을 전망했다.


지난 2월 외국인 순매도의 88%는 영국,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스위스 등 유럽의 주요 5개국에 의한 것이었다.

이에 대해 변준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 PIIGS 국가들의 국채 만기 일정이 1분기, 특히 3월에 가장 크게 몰려 있었고 최근 진행 중인 유럽 내 2차 스트레스 테스트 역시 자금 회수를 자극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와 같은 시기적 요인들이 해소되면서 유럽계 자금의 공격적 매도가 진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변 연구원은 "유로화 강세, PIGS 국가들의 CDS 프리미엄 하락 등을 볼 때 유럽 상황이 대체로 안정을 찾은 듯 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국내 주식에 대한 차익 실현을 유발할 수 있어 유럽계 자금의 순매수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지만 1·4분기에 집중됐던 악재들이 약화될 수 있기 때문에 공격적 매도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변 연구원은 "2월 이후 펀드 자금이 계속 유입되고 프로그램도 1, 2월과 같은 공격적 순유출 가능성은 낮아졌다"며 "코스피는 빠르게 낙폭을 만회한 이후 대외 불안 요인에 따라 등락을 보일 수 있지만 개선된 수급 상황에 힘입어 계속해서 추가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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