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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日 위기 완화에 3거래일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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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일본의 원전 위기가 완화되고 서방 연합군이 리비아 제공권을 장악했다는 소식에 유럽 주요 증시가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또 AT&T의 T-모빌 인수 소식으로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21일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 100 지수는 1.19% 오른 5786.09로 장을 마쳤다. 또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 40 지수는 2.47% 급등한 3904.45,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 30 지수도 2.28% 오른 6816.12로 마감했다.

특히 범유럽 다우존스 스톡스 600지수는 이날 1.7%를 포함해 최근 사흘간 3.8% 올라 지난해 7월 이후 3거래일 상승폭으로는 최대를 기록했다.


일본의 원전 위기가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났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안정됐다.

한국을 방문한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일본 대지진 이후의 경제적 파장과 관련해 "일본인들에게 큰 타격인 것은 분명하지만 내가 지금 일본 주식을 가지고 있다면 팔지 않겠다"며 일본 경제를 낙관했다.


JP모건 체이스도 이날 보고서에서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주가 하락을 보험주, 자동차주, 광산주 등의 매입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분석했다.


서방의 군사개입으로 리비아 공군이 사실상 무력화됐다는 발표도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2위 통신업체인 AT&T가 4위 업체인 T-모빌을 도이체 텔레콤으로부터 39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하면서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도이체 텔레콤은 2008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인 무려 12%나 폭등했다. 보다폰과 헬레닉 텔레커뮤니케이션스도 3% 넘게 올랐다. ING그룹도 3.3% 올랐다.


로얄 런던 자산운용의 케빈 릴리는 "일본 위기가 완화되고 서방 공군이 리비아 제공권을 장학한 것이 투자 심리를 안정시킨 것으로 보인다"면서 "세계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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