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MBC 월화드라마 '짝패'(극본 김운경·연출 임태우, 김근홍)가 서서히 이야기의 핵심으로 다가서고 있다. 이야기의 핵심은 크게 두가지다.
하나는 두 남자주인공 천둥(천정명)과 귀동(이상윤)이 민중의 봉기에 한발짝 다가서는 것이고, 또 다른 히나는 천둥과 귀동의 출생의 비밀이 밝혀져가는 것이다. 배우 천정명이 연기하는 천동은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냉정히 박대하는 동녀(한지혜)에게 "나도 그들과 함께 나가겠다"며 의협심을 발휘한다.
이상윤이 연기하는 귀동 역시 양반들의 비리에 굴하지 않고, 아버지에게 아쉬움과 불의를 외면하는 포청의 상급 관리들을 탓한다. 이들의 이같은 행동은 바로 앞으로 닥쳐올 '민중봉기'에 대한 복선이다.
이날 이야기는 '귀동이 자신이 막순(윤유선)이 아닌가'하고 의심하는 장면이었다. 이는 바로 이상윤이 앞으로 막역한 천동과의 색다른 관계설정이 가능케한 장면이자, 앞으로 닥쳐올 '민중봉기'를 보는 그들이 입장이다.
이날 '짝패'는 민중들의 이야기에 다가서는 핵심 코드들이 모두 방송됐다.
이들의 이야기가 좀 더 빠르게 진척된 것이다.
보다 탄탄한 이야기들이 이들의 대활약속에 무르익고 있는 것이다. '짝패'의 다음 이야기가 기대된다.
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 he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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