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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에너지절약 구체방안 마련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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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가정, 학교, 기업, 정부부처 등 분야별로 에너지 절약이 생활화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일본 지진과 리비아 사태 등과 관련해 볼 때 국제적으로 에너지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김희정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한국처럼 에너지 자급률이 높지 않은 국가에서는 에너지 확보만큼 에너지 절약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천영우 외교안보수석은 이날 회의에서 리비아 사태와 관련해 현재 리비아에 남아있는 주재원 및 근로자들의 철수 계획과 교민 보호 조치 등을 보고했다.


이 대통령은 수석비서관회의 직후 안호영 주 벨기에·유럽연합 대사를 비롯한 신임 공관장 26명에게 신임장을 주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신임 공관장은 어느 나라에 부임하든 통상적 업무 외에 국익에 도움되는 일을 스스로 찾아서 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면서 "재임 기간 중점적으로 추진할 업무 한두 가지씩을 꼭 염두에 두고 부임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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