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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캅, 격투기 최대 위기 봉착…UFC 퇴출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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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캅, 격투기 최대 위기 봉착…UFC 퇴출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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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미르코 크로캅의 격투기 인생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크로캅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프루덴셜아레나에서 열린 ‘UFC128’에서 브랜드 샤룹에게 3라운드 3분 44초 만에 TKO를 당했다. 더딘 움직임 탓에 내내 주도권을 빼앗긴 그는 잇단 펀치를 맞고 쓰러지며 재기에 실패했다.


경기 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크로캅의 퇴출을 거론하고 나섰다. 그는 “강한 선수들과 맞붙어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했던 크로캅을 존경한다”면서도 “오늘 이벤트가 그에게 마지막 UFC 경기였다”고 밝혔다. 이어 “본인도 반론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퇴출은 잇따른 부진에서 비롯된다. 크로캅은 2009년 UFC로 돌아온 뒤 주니오르 도스 산토스, 프랭크 미어, 브랜드 샤룹에게 차례로 내리 3연패를 당했다. 이 가운데 두 경기는 실신 KO패였다.


부진은 경기 운영 스타일에 변화를 꾀하지 못한 탓이 크다. 과거 화려한 발 기술과 강한 체력을 자랑했지만 최근 더뎌진 움직임으로 계속 내리막을 타고 있다. 연맹 중위권 선수들에게마저 잇따라 패할 정도다.


한편 크로캅은 경기 뒤 거취 여부에 대해 아직 입을 열지 않았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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