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채도 부진할듯.. 낙찰 1.30% 부근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국고10년물 입찰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보험등 장기투자기관 수요를 마지막까지 확인할 필요가 있겠지만 최근 약세장 분위기와 3월 연말결산을 앞두고 응찰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다만 응찰률 자체는 350% 부근의 호조를 띌 것이라는 관측이다. 최근 PD제도 개편에 따른 점수받기식 응찰이 PD들 사이에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낙찰금리는 4.50%에서 4.52%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고10년 물가채 입찰도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레벨부담에 따라 물가채 인기가 떨어진 탓이다. 낙찰금리도 1.30%가량을 예측했다.
21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A사 프라이머리딜러(PD)는 “4.51%에서 4.52% 수준에서 낙찰될듯 싶다. 전체적으로 시장이 좀 약세분위기라는 점이 응찰률에 영향을 미칠듯 싶다”며 “물가채는 옵션이라 상황따라 다를듯 싶다. 하지만 유가가 불안한 상황이라 수요는 있을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B사 PD는 “4.50%내지 4.51%에 낙찰될듯 싶다. 3월 결산시즌이라서 그런지 입찰에 적극적이지 않다. 커브스티프닝이 이뤄지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만 입찰제도개편에 따른 PD사들이 점수를 받아야돼 응찰률이 350%정도는 될듯싶다”며 “물가채는 수요가 아직 없어보인다. 레벨부담감이 작용하면서 수요가 줄어든지 2~3개월 된듯 싶다”고 말했다.
C사 PD도 “응찰률이야 높을 가능성이 있겠지만 실제 수요기관들의 응찰이 잘 안보인다. 낙찰금리는 4.50%에서 4.51%가 될듯 하다”며 “물가채는 최근 수요가 없다. 물가채 때문에 국고10년 명목채를 받을곳은 없을듯 싶다”고 밝혔다.
D사 PD 또한 “4.50%에서 4.51% 수준으로 예상한다. 최근 이틀간 금리가 올라서 매수세가 보일듯 싶지만 적극적으로 들어올 레벨도 아닌듯 싶다. 마지막까지 장투기관 수요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겠다. 다만 PD제도 변경에 따라 응찰률 자체는 높을듯 싶다”며 “물가채는 최근 팔자분위기다. 지난주말대비 3~4bp 높은 1.30%내지 1.31%에 낙찰될듯 싶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가 이날 오전 10시40분부터 11시까지 1조6000억원규모 국고10년물 입찰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지난달 21일 입찰규모와 같은 물량으로 당시 입찰에서는 응찰액 4조5490억원, 응찰률 284.31%를 보이며 예정액 전액이 낙찰된바 있다. 낙찰금리는 4.79%, 부분낙찰률은 78.82%였다. 비경쟁인수는 20개기관 2710억원이었다.
또 국고10년물 낙찰금액의 20% 범위내에서 국고10년 물가채입찰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입찰에서는 최대 3200억원 범위에서 2150억원이 발행된바 있다. 당시 낙찰금리는 1.47%였다.
오전 10시55분 현재 국고10년 10-3은 지난주말대비 3bp 상승한 4.49%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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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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