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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환율전망]대외 불확실성 속 변동성 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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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이번 주 환율은 대외 불확실성이 산재한 가운데 일본 원전과 중동사태 전개에 따라 변동성 높은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원전사태가 다소 진정되는 기미를 보이고는 있지만 방사능 유출에 대한 우려는 여전한 상황에서 다국적군의 리비아 공습으로 중동지역 정정불안이 재부각되고 있는 점 등은 환율에 지지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지난 주말 중국이 은행 지급준비율을 인상한 점도 금융시장에 부담이 될 것이란 지적이다.

조재성 신한은행 연구원은 "일본 원전 불안감아 다소 진정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지배하고 있고 다국적군의 리비아 대공습 영향으로 MENA 지역의 정정이 불안해진 점과 더불어 국제유가도 재차 급등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어 이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높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주말 단행된 중국의 추가 지준율 인상 등도 다소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산업은행도 "G7 공조로 잠시나마 글로벌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최근 글로벌 증시의 불안정선을 키우고 있는 재료인 일본 원전 사태가 미해결된 상황이라는 점에서 시장 참여자들이 추가 하락에 베팅하기에는 부담스러울 것"이라며 "더욱이 일본 대지진으로 담시 가려진 유로존 부채문제와 중동지역의 정정불안 사태가 지속되고 있고, 3월은 역송금 수요가 몰리는 달이라는 점에 따라 수급 상으로도 환율 하락은 제한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일본 원전 사태가 일반 진성세를 보이는 듯하나 여전한 불확실성과 다국적군의 리비아 공습 등 대외 여건의 불안이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지지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일본 원전사태가 해결 기미를 보이고 국내 증시가 반등세를 지속하는 동시에 다국적군의 리비아 공습에도 불구하고 사태가 확산되지 않는다면 환율은 기존 박스권내 등락을 거듭하거나 1120원 하향 돌파를 시도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점쳐졌다. 외환 당국이 시장 안정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역외 롱포지션 청산 물량이 유입되면서 환율 하락을 부추길 수 있다는 것이다.


전 애널리스트는 "강한 지지력을 이어가고 있는 국내 증시와 꾸준한 수출업체 네고물량, 당국의 매도 개입 가능성 등은 환율의 폭등을 억제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유가 상승세와 배당 역송금 등이 급락도 제한할 듯하다"고 말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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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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