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SBS 주말드라마 '신기생뎐'의 시청률이 소폭 상승했지만 시청자의 반응은 싸늘했다.
21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0일 오후 방송된 '신기생뎐'은 전국시청률 14.4%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방송분보다 1.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신기생뎐'은 그동안 지지부진한 전개와 억지 설정, 주연배우들의 어색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비판을 받아왔다. 이날 방송에서도 시청률은 상승했지만 이 같은 지적은 피하기 어려웠다.
극중 라라 역을 맡은 한혜린은 출생의 비밀과 부모의 이혼이란 연이은 충격을 알게 됐음에도 표정변화 없는 어색한 연기를 보여줬다. 동시에 화자(이숙 분)는 기생이 되길 거부하는 사란(임수향 분)을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온갖 유치한 방법으로 괴롭혀 실소를 자아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MBC '욕망의 불꽃'은 20.8%, KBS1 '근초고왕'은 11.6%를 각각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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