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신영증권은 21일 GKL에 대해 일본 대지진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고 원전을 피해온 '재일 외국인 특수'도 전망된다면서 목표주가 2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진의 실적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사태 직후 일본인 VIP들이 감소한 것은 사실이지만 중국인 VIP 증가가 이를 상쇄해 전체 VIP는 17.1%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제로 11일부터 17일까지 누적 통계를 보면, 일본인들은 전년동기대비 2.4% 감소한 반면 중국인들은 55.4% 급증했다.
한 연구원은 "그나마 미미한 일본인 감소도 장기화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면서 "주 피해지인 '센다이' 지역의 Drop(게임 참여액) 비중이 2% 미만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재일(在日) 외국인 특수’도 전망된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재일 외국인들의 서울 행이 증가했다. 이는 외교관과 글로벌 기업의 주재원들이 방사성 물질 누출 피해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를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들은 체류 기간 중 소공동과 강남 등 입지가 좋은 지역의 호텔들을 선호하는데 이 곳에 GKL의 힐튼점과 강남점이 있다"면서 재일외국인 특수를 기대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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