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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日 지진피해 복구성금 1억엔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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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롯데그룹은 강진과 쓰나미로 피해를 입은 일본 동북부 지역의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1억엔의 성금을 기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일본 측에 전달될 예정이다.


또 한국 롯데와는 별도로 일본 롯데그룹 역시 일본 적십자사를 통해 1억엔의 성금을 기탁키로 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지금도 여진이 계속되고 있고 후쿠시마 원전이 불안정한 상태에 있는 등 일본 국민들의 고통이 계속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일본이 하루 빨리 안정을 되찾아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이밖에도 계열사별로 다양한 지원 대책들을 마련키로 했다.

롯데칠성음료는 피해지역 주민들이 식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고려해 지난 19일 생수 11만7000병을 외교통상부를 통해 일본에 전달했다.


또 롯데호텔은 16일부터 전국 7개 체인호텔에 모금함을 설치하고 직원 및 국내외 고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모금은 한 달간 진행되며 이를 통해 마련된 성금은 한국 주재 일본대사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15일부터 6일간 '협력업체와 함께 하는 일본 돕기 자선바자회'를 열고 생필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한다.


롯데면세점은 운영중인 한류문화체험관인 '스타에비뉴'의 2010년 입장 수익금 전액인 1억1000만원을 국제구호단체인 '기아대책'을 통해 일본에 전달하기로 했다.


롯데백화점은 18일부터 열흘간 전국 29개 전점에서 '사랑과 희망의 대바자'와 모금 활동을 진행하고 수익금과 모금액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일본 롯데그룹도 1억엔의 성금 기탁에 앞서 피해지역 주민들을 위해 비스킷과 초콜릿 28만8000개와 1만개의 휴대용 손난로 등 생필품과 구호물자를 긴급 지원했으며 상황에 따라 추가 물품을 지원키로 약속한 바 있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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