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리비아에 비행금지구역 설정 등 군사개입을 결의한 가운데 캐나다와 프랑스가 가장 먼저 무력개입을 시사하고 나섰다.
캐나다는 18일(현지시간)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국제적 군사개입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CF-18 전투기 6대를 파련했다.
스티븐 하퍼 총리는 프랑스에서 열리는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하기에 앞서 하원 연설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CF-18 편대는 이날 오후 퀘벡의 바고트빌 공군기지를 출발해 약 14시간을 비행한 뒤, 지중해에 파견되 있는 전함 샤를롯타운호와 합류한다.
프랑스는 19일(현지시각)열리는 파리 회의 후 수시간 내에 군사개입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각) A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제라드 아로 유엔 주재 프랑스 대사는 영국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내일 파리 정상회의는 (군사)작전에 주요 참여국이 모두 모인 가운데 열린다"며 "내 생각으로는 파리 회의 후 수 시간 내로 군사 개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라드 대사는 "미국, 영국, 프랑스가 정전에 대한 최후 통첩을 보낸 만큼 (군사 개입을 위한) 조건들은 갖춰졌다"고 말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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