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일촉즉발의 상황에서 리비아가 군사작전 중단의 뜻을 밝혔다.
1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무사 쿠사 리비아 외무장관은 이날 알 아라비야 TV방송에 출연, 모든 군사작전을 중단할 뿐 아니라 반군과 대화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전날 비행금지구역 설정 등 리비아에 대한 군사 개입을 승인하는 결의안을 채택하며 긴장이 고조되자 즉각 교전중단을 선언한 것이다. 영국과 프랑스 역시 리비아 상공에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상황이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리비아에 연료 보급기, 정찰기와 함께 전투기 토네이도와 타이푼을 배치할 뜻을 밝혔으며 프랑스 역시 리비아에 '수 시간 내' 군사작전을 개시할 수 있다고 선포했다.
이날 무사 쿠사 장관은 "리비아는 유엔의 회원국이기 때문에 안보리 결의에 따를 의무가 있다"며 "자국에 거주하는 모든 외국인과 그들의 재산을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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