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윤은혜 박한별 차예련 유인나 주연의 영화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가 24일 개봉을 앞두고 흥행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는 연극영화과 졸업반인 네 친구의 꿈과 우정, 이들이 세상과 부딪히며 겪는 성공과 좌절 등을 그린 영화다.
영화의 주요 타깃인 20-30대 여성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한 요소들이 곳곳에 숨어 있어 개봉을 앞두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가 20~30대 여성 관객의 공감을 사는 코드는 어떤 것일까.
◆ 시선을 사로잡는 화려한 비주얼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의 첫 번째 흥행코드는 비주얼이다. 특히 주인공들의 스타일리시한 패션은 많은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각자 캐릭터에 맞는 독특한 스타일의 패션은 최고의 스타일리스트 김성일이 패션 컨설턴트로 참여하고 KUHO, 리바이스, 토리 버치 등 국내외 인기 패션 브랜드들이 총출동해 화려한 비주얼을 완성시킨다.
또 영화 속 등장하는 명품 컬렉션 숍과 같은 '핫플레이스'는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 공감 100% 촌철살인 대사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는 20대의 감성과 생각을 그대로 드러내는 촌철살인 대사로 특유의 발랄함과 유쾌함을 더한다.
전 남자친구와 만난 뒤 유민(윤은혜 분)의 씁쓸함을 담아낸 “1000일 전 오늘은 저 순수한 선배가 날 잡지 않을까 봐 떨렸는데 오늘은 저 무능한 선배가 날 놓지 않을까 봐 떨렸다”라는 대사로 공감을 이끌어낸다.
또 “정규직은 알바랑 뭐가 다른 거야?”라는 민희(유인나 분)의 질문에 유일하게 성공적인 취직을 한 수진(차예련 분)이 “알바가 동거라면 정규직은 결혼 같은 거지, 뭐”라고 대답하는 대사는 현재 20대들의 사랑과 취업의 현실에 대해 단적으로 보여준다.
◆ 완성도를 높여주는 '신 스틸러'
짧게 등장해서 큰 웃음을 안겨주는 영화 속 신 스틸러들도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혜지(박한별 분)의 드라마 감독으로 나오는 고창석은 '발연기'를 펼치는 혜지에 대한 분노를 참지 못하고 스태프들에게 울분을 토한다. 이 장면은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하며 영화의 재미를 더한다.
또 극중 유민의 직장상사 역으로 나오는 전수경은 그만의 착착 감기는 대사와 과장된 듯 유쾌한 몸짓으로 관객의 웃음을 유발한다. 특히 “나만 바라봐”라는 특유의 인상적인 말투가 큰 웃음을 선사한다.
한편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는 '신부수업' '허브'의 허인무 감독이 연출했으며 24일 개봉한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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