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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치슨, 日 지진 영향 싱가포르 상장 첫날 '쓴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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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허치슨왐포아의 항구 사업부문인 '허치슨포트홀딩스트러스트'가 싱가포르 주식시장에서 씁쓸한 데뷔전을 치르고 있다고 18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허치슨포트홀딩스트러스트는 싱가포르 주식시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실시했지만, 일본 지진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주가 하락을 경험중이다.

18일 싱가포르 시간으로 오후 2시44분 현재 허치슨포트홀딩스트러스트는 공모가 1.08달러 대비 6.4% 떨어진 95센트를 기록중이다. 장중 한때 94.5센트까지 떨어졌다.


허치슨포트홀딩스트러스트는 중화권 최고 부자 리카싱 회장이 이끄는 기업 허치슨왐포아가 항만 사업부가 분사한 것이다. 홍콩과 선전에서 항구를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당초 싱가포르 주식시장에서 최대 64억달러 규모의 기업공개(IPO)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지진 여파로 시장 상황이 안좋아지면서 자금 조달은 55억달러에 만족해야 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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