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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년 포스코맨’ 김진일 CEO 첫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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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켐텍 사장 선임···소통 내세운 경영혁신 기대


‘37년 포스코맨’ 김진일 CEO 첫행보 김진일 포스코켐텍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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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포스코의 핵심 경영자중 한명인 김진일 부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해 CEO로서의 첫 행보를 시작한다.

포스코패밀리사인 포스코켐텍은 18일 경북 포항 본사 대강당에서 주주총회를 열어 김 부사장을 등기임원에 선임했고, 이어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했다.


김 사장은 정준양 회장이 취임한 후 포스코의 개혁을 주도한 인물중 한 명이다. 특히 지난해 대규모 조직개편 당시에는 포스코의 핵심 사업이자 전체 매출의 85%를 차지하는 탄소강 사업 부문장을 맡아 글로벌금융위기 이후 원료가격 상승으로 어려운 시황이 지속되는 가운데에서도 포스코의 사업 영향력을 굳건히 지켜냈다.

임무를 훌륭히 완수한 김 사장이 포스코켐텍으로 자리를 옮긴 것은 CEO로서 시야를 넓히고 능력을 한껏 발휘해 보라는 정 회장의 배려였다는 후문이다. 정 회장은 본사와 패밀리사간 인적 교류를 넓히겠다고 공언해 왔는데, 이런 정책도 그의 이동의 배경이 됐다.


김 사장의 장점은 탄소강 사업에 대한 폭넓은 식견과 1953년생인 그는 용산고와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한 뒤 1975년 포스코에 입사해 재직기간 내내 생산현장을 지켜오면서 제강부장, 공정출하부장, 공정혁신(PI) 담당 상무, 베트남 프로젝트(일관제철소 건설) 추진반 담당 전무, 포항제철소장(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정 회장이 강조하는 '소통'에 가장 적임자로 알려졌는데. 직원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포항제철소장으로 있을 때에는 원가절감의 선봉장 역할도 담당했다.


포스코켐텍은 포스코의 4대 성장축중 하나인 케미칼 부문을 담당하는 핵심 패밀리사다. 고온에 견디는 물질인 내화물 제조, 친환경 소재, 생석회와 더불어 최근에는 포스코 광양공장에 이어 포항 화성공장을 위탁운영해 제련용 코크스 제조시에 부산물로 생산되는 타르와 조경유를 가공해 등방코크스, 흑연전극봉, 이차전지 소재 등의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실적이 급상승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각각 31.6%, 69.1% 늘어난 7561억원과 702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가 지난해보다 각각 53%, 48% 증가한 1조1600억원과 1039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 사장이 CEO로 부임한 만큼 포스코켐텍은 경영 혁신 등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채명석 기자 oricm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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