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현대증권은 기업은행에 대해 실적발표 시즌까지 업종 내에서 아웃퍼폼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적정주가는 2만3000원을 유지했다.
구경회 애널리스트는 "시장 예상치보다 1분기 실적이 좋을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실적이 발표되는 4월말까지 기업은행의주가는 업종 내에서 아웃퍼폼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간 실적 변경치가 3%에 불과해 기존의 적정주가 2만3000원을 그대로 유지하지만, 단기적으로 주가 흐름은 긍정적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현대증권은 기업은행의 올 1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좋을 것으로 예상했다.
대손비용의 감소와 비이자수지의 양호한 실적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지난 4분기에 적극적으로 충당금을 적립한 결과 1Q 들어 대손비용 감소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당초 예상으로는 ABS관련 이익이 감소하면서 비이자이익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았으나 수익증권 매각이익 등이 발생할 것으로 보여 비이자부문의실적도 당초 예상보다는 잘 나올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현대증권은 기업은행의 올 1분기 순이익 추정치를 4040억원에서 4560억원으로 13% 상향 조정했다.
1분기 실적의 변동이 다른 분기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감안해 올 연간 순이익은 1조6400억원으로 3%상향 조정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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