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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현 주가 수준은 투자 적기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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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KB투자증권은 은행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 및 커버리지 4개 은행(지주사)들에 대한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톱픽으로는 신한지주기업은행을 꼽았다.


심현수 애널리스트는 2일 "경기개선에 따른 대손비용 정상화 사이클, 7% 수준의 대출 성장 기대, 순이자마진 개선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KB투자증권은 은행주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드라이버 분석을 위해 영업 지표 (NIM,ROE, 연체율, 대출성장) 및 거시적 요인 (환율, 경기, 유동성, 물가상승)과 지난 10년간 은행업 지수 사이의 상관관계를 점검한 결과 현 주가수준은 은행주 투자의 적기라고 판단했다.


커버리지 4개 은행 실적의 올해 충전순이자수익 및 경상 기준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11.3%, 29.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금융환경 안정세에 따라 총자산 대비 은행 대손비용률이 전년 대비 0.2%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기대되고, 경기회복으로 6.9% 대출성장이 예상되며, 순이자마진이 전년 대비 평균 11bp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4개은행의 1회성 이익 (현대건설 및 삼성생명 지분 관련) 예상치 1.65조원을 고려시, 명목 영업이익 증가율은 46.0%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저축은행 관련 이슈가 은행권에 추가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자산부채인수형식 (P&A)을 통한 시중 은행들의 저축은행 인수는 핵심부실자산 인수에 대한 부담을 경감시키고, 예보 공동계정 도입은 은행들의 추가적 예금보험료 부담을 발생시키는 것이 아니다"라며 "저축은행중앙회와의 크레딧 라인 개설로 인한 손실발생가능 규모는 은행별 최대 2000억원 수준이지만, 저축은행에 대한 감독당국의 조치가 마무리되는 등 실질 손실 가능성은 낮은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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