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SK가 LNG 수요 증가의 최대 수혜기업이라는 분석에 급등세다.
17일 오전 9시52분 현재 SK는 전날보다 7000원(5.15%) 오른 14만3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현대증권은 SK가 자회사들의 사업구조를 볼 때 LNG 수요 증가의 최대 수혜기업에 해당한다며 목표주가 21만2000원과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전용기 연구원은 “일본의 원전사고는 대체 수단인 복합화력발전플랜트 수요 증가를 가져올 것”이라며 “주 원료인 LNG수요가 증가하고, 이로 인해 LNG 가격 상승을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중장기적으로 늘어나는 LNG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중동국가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가스 플랜트 개발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는 평가다.
전 연구원은 “자회사인 K-파워는 장기 고정가액으로 LNG를 공급받고 있어 LNG 가격이 상승할수록 영업이익이 늘어나는 수익 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K-파워는 향후 해외 LNG 자원 개발 사업에도 뛰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해외에 3개의 LNG 생산광구와 4개의 LNG액화플랜트 공장을 가지고 있고, SK건설은 가스플랜트개발과 관련 해외에서 상당한 수주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E&S는 올해 말 평택에 800MW급의 LNG 복합화력발전소를 완공하고 상업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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