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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품]중동불안으로 국제유가 반등... 日리스크는 상승폭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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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중동 정정불안이 고조되고 미국 원유 재고 증가폭이 축소됐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반등했다. 하지만 일본 리스크가 지속되면서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날보다 0.8%, 80센트 오른 배럴당 97.9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거래소(ICE) 4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2%, 2.14달러 상승한 배럴당 1110.66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바레인 정부가 계엄령을 선포하는 등 중동불안이 고조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 210만배럴에 못 미치는 170만배럴 증가에 그쳤다는 소식도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휘발유 재고는 420만배럴 감소했다.

하지만 일본 원자력발전소의 잇따른 폭발로 인한 방사능 유출 우려가 커지고 뉴욕증시가 급락한 점은 유가 상승을 제한했다는 분석이다.


금값은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된데 따라 상승했다. 뉴욕 상업거래소(COMEX)에서 4월물 금은 전날보다 0.2%, 3.30달러 오른 온스당 1396.10달러를 나타냈다. 5월물 은도 1%, 33.5센트 오른 온스당 34.47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6월물 팔라듐은 15센트 오른 온스당 705.05달러, 4월물 플래티늄은 0.3%, 5.10달러 내린 온스당 1700.50달러를 나타냈다.


한편 옥수수는 일본 방사상 유출 리스크로 상품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에 따라 2개월래 최저치로 하락했다. 시카고 상품거래소(CBOT) 5월 인도분 옥수수는 전날보다 3.1%, 19.5센트 내린 부쉘당 6.16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6.08달러로 지난 1월12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날에는 4.5% 하락하면서 4개월래 최대 하락폭을 나타내기도 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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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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