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대신증권은 17일 STX팬오션이 고유가와 시황침체로 1분기 영업적자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1만3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했다.
양지환 애널리스트는 “건화물 해운시황의 침체가 예상보다 깊다”며 “회사측이 제시한 지배선대 확대에 따른 이익개선이 어려울 전망”이라고 밝혔다.
올해 분기평균 운임지수(BDI)전망도 2100pt~3100pt, 1400pt~2200pt로 하향하고,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도 기존 1290억원에서 210억원을 대폭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최근 건화물 시황의 침체와 고철가격 상승에 따른 노후선 해체량이 증가하고 있는 점은 장기적으로 시황에 긍정적”이라며 “하지만 단기적으로 시황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양 애널리스트는 올해 1~2월 선박해체는 273Dwt를 기록해 2개월 연수 100만Dwt이상의 노후선 해체가 이뤄졌고, 이 추세대로라면 공급과잉으로 침체된 시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